'양성애자' 와썹 지애, "동성애, 지옥 간다" 악플에 쿨한 반응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08 16:03  |  조회 4854
그룹 와썹 출신 지애(왼쪽)이 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개한 악플./사진=지애 인스타그램
그룹 와썹 출신 지애(왼쪽)이 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개한 악플./사진=지애 인스타그램

그룹 와썹 출신 지애(본명 김지애)가 양성애자 커밍아웃 후 쏟아진 악플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지애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을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한 누리꾼이 "동성애는 100% 마귀가 주는 마음입니다. 지옥 갑니다.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 갈지어다"라고 적은 댓글이 담겼다.

이에 지애는 "어머어머 무섭네요"라고 쿨하게 응수했고, 이를 찍어 공유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앞서 지애는 지난달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2021년 1월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한 사연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지애는 "저는 여자와 남자를 모두 사랑하고 있다"며 "그룹 (와썹)에서 활동을 하다 SNS로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했다. 그런 것들 때문에 기사가 엄청 많이 났었다"고 말했다. 걸그룹 멤버의 양성애자 커밍아웃은 지애가 처음이라 화제를 모았다고.

지애는 "25살까지 남자를 여러 명 만났었는데 3개월을 못갔다. 뭔가 채워지지 않았다. '이게 사랑이 맞나, 아닌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라고 생각했을 때 '여자를 만나보자. 꼭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래서 여자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퀴어 영화를 검색했는데 안 좋은 댓글이 많아서 '왜 여자는 꼭 남자만 좋아해야 하고 남자는 여자를 좋아해야 할까' 싶어서 홧김에 올렸다"며 커밍아웃을 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애가 속했던 그룹 와썹은 2013년 싱글 앨범 'Wa$$up'으로 데뷔한 7인조 걸그룹이다. 당시 힙합 콘셉트로 중국 진출을 하기도 했으나 2017년 소속사 문제로 진주, 나다, 다인이 탈퇴하면서 4인조로 재편됐다. 하지만 2019년 2월 10일 끝내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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