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살 연하 ♥아내와 각방 생활? "다른 건 다 잘 맞는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09 15:12  |  조회 2652
코미디언 김태균./사진제공=SBS
코미디언 김태균./사진제공=SBS

코미디언 김태균(51)이 아내와 각방을 쓴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가수 황치열이 스페셜 DJ로 함께한 가운데,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겨울 자취방에서 보일러를 30도에 맞춰 놓고 반소매 옷을 입고 살았다가 가스비 32만원이 나왔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가스비 폭탄 이후 노력 끝에 다음달 요금은 4만원까지 줄였다고 했다.

황치열은 "저도 옥탑방에 살아봤는데 보일러가 30도까지 올라가냐"고 놀라고는 "작은 방에선 웃풍도 세다. 저는 24도 이상 틀어본 적이 없다. 이게 평균이다. 4만원 정도. 많이 안 쓴 것"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황치열이 지금도 여전히 가스비로 3~4만원을 내고 있다고 하자 DJ 김태균은 "몸에 열이 많아 자체 발열하니까"라고 반응했다.

이에 황치열은 "춥게 있으면 더 건강해진다"며 "창문에 뽁뽁이(완충재)만 잘 붙여놔도 (온도가) 안 떨어진다"고 자신만의 겨울나기 팁을 전했다.

이때 김태균은 과거 아내와 각방을 썼던 일을 떠올렸다.

김태균은 "저는 결혼하고 아내와 온도가 달랐다. 다른 건 다 잘 맞는데 온도가 안 맞는다. 저는 시원한 걸 좋아하고 아내 따뜻한 걸 좋아한다몇 년간 저는 (온도를) 내리고 아내는 올리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안 맞춰져서 아내는 안방에서 자고 저는 거실에서 자고 그렇게 됐다. 그러다가도 맞춰지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균은 2005년 10월 스타일리스트 출신의 3살 연하 아내 이지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김태균의 아내는 가수 이정의 먼 친척인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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