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모니카의 후회…"과도한 시술로 얼굴 망쳐, 아쉬울 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10 13:41  |  조회 14021
할리우드 배우 커트니 콕스가 미국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하던 2003년 모습과 필러 시술 후 달라진 2015년 모습./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커트니 콕스가 미국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하던 2003년 모습과 필러 시술 후 달라진 2015년 모습./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코트니 콕스가 젊음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불러온 역효과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코트니 콕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팟캐스트 '글로스 앤젤레스'에 출연해 진행자 커비 존슨, 사라 탠 크리스텐슨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코트니 콕스는 과거 과도하게 필러 시술을 받았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시절 '나이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맞기 시작한 필러가 '도미노 효과'를 일으켰다"며 "그건 시간 낭비였다. 그저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조금 이상해 보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점점 더 많은 필러를 맞게 된다. 스스로는 평범해보이기 때문에 거울을 보며 '오, 좋아 보인다'라고 느끼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는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코트니 콕스는 "나는 내가 많은 걸 망쳤다고 생각한다"고 후회했고, "필러를 제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나는 대부분을 되돌릴 수 있었다. 이제는 단지 나이가 더 든 모습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했을 때의 내 사진을 보면 믿을 수가 없다"며 "내 홍보 담당자는 과거 사진을 올리는 걸 원치 않았지만 나는 내가 어땠고 지금 어떤 지 알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필러 제거 시술 후 원래 얼굴을 되찾은 할리우드 배우 코트니 콕스./AFPBBNews=뉴스1
필러 제거 시술 후 원래 얼굴을 되찾은 할리우드 배우 코트니 콕스./AFPBBNews=뉴스1

코트니 콕스는 앞서 수차례 성형 시술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혀왔다.

코트니 콕스는 2019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얼굴에 주입했던 필러를 2017년에 그간 주입했던 필러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젊음에 대한 집착으로 주름을 채우고 볼륨을 더하는 시술을 받았다며, 필러 시술 이후 자신의 본래 얼굴과는 다른 모습이 됐었다고 인정했다.

코트니 콕스는 지난해 2월에도 "지금이라면 얼굴에 절대 하지 않을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며 미용 시술에 대해 "'이건 미친 짓이야'라고 생각하고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그는 더 이상의 미용 시술을 받는 것을 포기했지만 여전히 예뻐 보이고 싶은 강한 압박을 느끼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품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코트니 콕스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2002년도 모습과 2018년 모습./AFPBBNews=뉴스1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코트니 콕스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2002년도 모습과 2018년 모습./AFPBBNews=뉴스1

한편 코트니 콕스는 1964년 6월생으로 올해 60세(만 58세)다. 코트니 콕스는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모니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21년 공개된 '프렌즈: 리유니언'에 출연해 21년 만에 '프렌즈' 멤버들과 다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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