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사비로 임금체불 직원 도와…"5명만 챙겨도 1000만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5.17 17:5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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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지석진 2022.12.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17일 스포츠서울에 의하면 지석진은 소속사 직원들에게 제대로 정산이 되고 있는지 확인한 뒤 월급을 받지 못한 직원들에게 사비를 털어 월급을 지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쥬록스의 한 직원은 지석진이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며 "아무리 연예인이 돈을 많이 벌어도 한 사람당 200만원, 5명이면 1000만원이다"라며 지석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최근 우쥬록스는 직원들의 임금 체불 및 소속 연예인의 정산금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단 한차례도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 본인이 직접 SBS를 통해 받은 '런닝맨' 출연료 외에 소속사로부터 받지 못한 미정산금은 약 9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송지효는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미지급 정산금 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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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 2022.12.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송지효는 매니저들에게 자신의 카드를 사용하게 했다. 월급이 밀린 직원들을 위해 병원비를 직접 내주고 간병인 역할도 했다. 또 직원들의 택시비를 챙겨주고 회사가 바쁠 땐 본인이 직접 운전해 현장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송지효는 인터뷰에서 "저는 당장 돈이 없어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됐고 카드가 막혔고 휴대폰이 끊겼다"며 "우쥬록스 대표가 타는 포르쉐 리스료 200만원은 사치지만, 이 친구들이 받아야 할 월급 200만원은 생활"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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