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할머니에 막말 손자, 유기 공포 때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5.19 21:39  |  조회 10146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영상 캡처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영상 캡처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가 외할머니에 막말을 퍼붓는 금쪽이의 행동을 분석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14세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 등장했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집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지르며 온갖 막말을 하고 외할머니에게 적개심을 드러냈다.

금쪽이는 할머니가 집에 오자마자 짜증을 내며 "할머니 싫다. 이유 없이 그냥 싫다. 할머니에 대해 얘기할 거면 나가라"라고 떼를 썼다.

특히 금쪽이는 할머니의 대화 시도에 "죽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나가라"라고 말하며 분노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금쪽이는 "보기 싫은데 할머니를 억지로 부르지 않냐. 고집이 세고 너무 질척댄다"라고 자신이 할머니를 싫어하는 이유를 밝히며 "솔루션 가능성은 0.1% 있을 거다. 오 박사님도 날 못 고칠 것"이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정적을 불렀다.

이 같은 금쪽이의 행동에 할머니는 "아마 질투심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엄마를 할머니한테 뺏기는 게 싫다고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건 표면적인 이유고,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며 "금쪽이에게 유기 공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 박사는 금쪽이에 대해 "타인으로부터 버림받을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 모든 문제 행동의 원인이 '불안' '스트레스'다. 그중에서 유기 공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아빠가 눈에 안 보이고, 엄마가 섬유 근육통을 앓고 있어 불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할머니의 '엄마 없으면 어떡할 거냐'라는 말에 유기 공포가 더 심해진 것"이라며 "할머니를 싫어하는 것보다 유기 공포의 불안이 감당이 안 되는 거다. 그걸 잘못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쪽이는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의 머리카락은 물론 속눈썹까지 뜯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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