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현찰만 천만원"…'김승현♥' 장정윤, 현금부자 시母에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5.30 19:13  |  조회 68924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영상

방송인 김승현의 아내인 작가 장정윤이 시어머니의 남다른 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좋은건 내 덕! 나쁜건 저이 탓! l 광산김씨가문 며느리들의 뒷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장정윤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시어머니 백옥자 씨를 만나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을 주문해 함께 식사를 즐겼다.

장정윤은 시어머니에게 "어머님은 돈 많이 모으셨지 않냐"고 운을 뗐고, 시어머니는 "많진 않아"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정윤은 "김포 현금부자라고…."라며 익히 들어온 시어머니의 재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돈을 어떻게 그렇게 많이 모았냐"고 물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영상

며느리 장정윤의 질문에 시어머니는 "솔직히 말해서 그전에 살 때는 좀 어려웠다"며 힘들었던 젊은 시절을 돌아봤다.

시어머니는 "집도 안 좋은 집에 살았다"며 "(집에) 물도 들어오고, 연탄 피우고, 가스도 맡고 그런 집에 살았다. 애 둘 데리고"라고 말했다.

이에 장정윤은 남편 김승현이 들려준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는 "얼마 전에 (남편에게) 그 얘기 들었다. 어렸을 때 자는 데 바퀴벌레가 집에 있었다더라. 그래서 그게 너무 싫어서 자기 주위에 끈끈이 같은 테이프를 두르고 잤다더라. 바퀴벌레가 지나가는 게 싫어서"라고 최근 들은 남편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이를 들은 시어머니는 "승현이가?"라고 묻고는 "애들도 환경이 좋은 집에서 자라게끔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영상

시어머니는 또 "그때만해도 어렵지 않았나. 나도 고생을 많이 했다. 그 당시엔 내가 옷을 잘 안 사 입었다. 맨날 오로지 일만하고 무조건 돈 생기면 저금하고. '돈을 어떻게 늘려야 하나' 궁리했다"고 돈을 모은 비결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은행 가서 이렇게 쪼개고 쪼개서 통장도 만들고 그랬다. 한군데만 통장을 만들면 이자가 잘 안 늘더라. 그것도 머리를 써서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승현이) 고모들이 그때 잘 살았었다. 놀러가고 왔다갔다 하면 고모가 입던 옷을 줬다. 나는 동네에서 다 옷을 얻어다 입었다. 그렇게 하면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며 알뜰하게 살아온 과거를 돌아봤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영상

시어머니는 '현금부자'에 대한 별명에 대해서도 "너희가 한번씩 생일날이면 용돈 주지 않나. 그럼 차곡차곡 다 모아놓는다. 집안에 현찰이 1000만원 있고 그런다"고 자랑했다.

이에 며느리 장정윤은 "어머님 그렇게 말씀하시다가 도둑 들면 어떡하냐"며 "빨리, 오늘 당장 입금하시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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