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또 대형 악재…'블랙팬서2' 출연 배우, 성폭행 혐의 기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6.12 14:0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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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테노치 우에르타 인스타그램 |
12일(한국시간) 미국 영화매체 무비웹 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팬서2)에 출연한 배우 테노치 우에르타가 멕시코 색소폰 연주자 마리아 엘레나 리오스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테노치 우에르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하며 "나 말고도 다른 피해자가 여럿 있음을 확인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조만간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마리아는 "테노치와 그가 속한 포더 프리에토 단체가 영화 개봉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찾아와 내 입을 막으려 했다"며 "내 콘서트에 오기도 했다, 테노치는 폭력적인 성적 약탈가다"라고 말했다.
위와 관련해 테노치 우에르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테노치 우에르타 인스타그램에는 "기소됐다면 사실 아닌가" "제발 아니라고 해줘요" "'블랙팬서' 후속편 어쩌나" 등 팬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테노치 우에르타는 멕시코 배우다. 그는 포더 프리에토라는 단체를 통해 멕시코 내에서의 차별과 인종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사회운동가이기도 하다. 해당 문제에 대한 자서전을 내기도 했다. 그는 '블랙팬서2'에서 네이머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멕시코 원주민족인 마야의 문명을 담아낸 캐릭터라 의미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테노치의 팬들이 "믿을 수 없다. 거짓말이다" "유명세를 얻고 싶나" 등의 반응을 보이자 마리아 엘레나 리오스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배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는 건 쉽지 않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리아는 "나는 유명해지고 싶지 않다. 나는 돈을 원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나도 일할 줄 알기 때문"이라며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블랙팬서3'는 올해 초 슈리 역의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에 의해 이미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블랙팬서2'는 지난해 11월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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