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결혼생활 내내 '두 집 살림'…"아내, 병 뒤에 숨어" 남편 '분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6.26 09:01  |  조회 2084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 영상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 영상

결혼 생활 내내 두 집 살림을 해왔다는 결혼 4년 차 주말부부가 등장한다.

26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식 이후에도 아내의 병원과 남편의 직장 문제로 아내는 경기 파주에, 남편은 경기 화성에서 지내는 주말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들 부부는 평일엔 각자의 집에서 지내다가 주말에만 만나며 4년간 지내왔다고. 그러나 두 사람은 부부가 만나는 주말이 더 이상 즐겁지 않다고 고백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 영상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 영상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금요일 저녁, 퇴근한 남편은 경기도 화성에서 파주까지 운전해 가면서 연신 한숨을 내쉬었고, "지겹다"고 말한다.

2시간 운전 끝에 도착한 아내의 집, 자고 있던 아내는 남편이 오는 소리에 일어나 반가움을 내비쳤지만 남편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다음 날 아침, 파주 집에서 식사하던 도중 남편은 고민 끝에 아내에게 불만을 내비쳤다. 주말에 아내의 집에 와도 아내가 침대에 누워있는 것만 봐야 한다는 것이 불만이었다.

사실 아내는 오랜 우울증 때문에 가벼운 외출조차 어려운 상황. 남편은 "아내의 무기력증과 우울증 때문에 상담받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힌다.

10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아내의 집 안 동선은 침대 반경 3m를 벗어나지 않았다. 또한 아내의 유일한 외출은 2주에 한 번꼴로 병원에 갈 때뿐이었다.

아내는 우울증에서 비롯된 불안증, 수면장애, 대인기피증 증세로 힘들어하고 있었다. 심지어 1년 전 갑상샘암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더욱 무기력해진 상황.

하지만 남편은 "갑상샘암 수술 결과도 좋고 우울증도 호전된 것 같은데 여전히 아내가 병 뒤에 숨어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한다.

결혼 후 두 집 살림을 유지해온 이들 부부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어떤 힐링 리포트를 전할까. 이들 부부의 이야기는 26일 밤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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