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김구라 딸 명품 옷 선물했는데…돌잔치 안 불러" 토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7.17 14:12  |  조회 2143
코미디언 박명수, 방송인 김구라./사진=KBS, 이동훈 기자 photoguy@
코미디언 박명수, 방송인 김구라./사진=KBS, 이동훈 기자 photoguy@

코미디언 박명수가 방송인 김구라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김구라와 전화 연결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인이다. 친구지만 제가 너무 존경한다"며 김구라에 전화를 걸었다.

김구라는 "얼마 전에 코로나19에 걸려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박명수의 안부를 물었고, 이에 박명수는 "걱정이 되면 전화라도 넣어주지, 방송을 통해서 걱정하는 이유가 뭐냐"고 투정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구라는 "박명수 씨나 저나 제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니까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가수 그리(본명 김동현)와 딸 수현 양./사진=그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가수 그리(본명 김동현)와 딸 수현 양./사진=그리 인스타그램

이어 박명수는 "막내딸 잘 있냐"며 김구라의 늦둥이 딸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러지 않아도 돌잔치 때 부르려고 했는데 부르기도 그래서 몇몇만 불러서 했다"며 "잘 있다"고 딸의 근황을 전했다.

김구라 딸 돌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박명수는 "좀 서운하다"며 "제가 명품 옷도 사줬는데"라고 설움을 토했고, 김구라는 "미안해서 안 부른 거다. 선물 받았는데 또 부르기 그랬다"며 "이태원 놀러 갈 테니까 그때 얼굴 한번 보자"라고 그를 달랬다.

이어 김구라는 "딸이 너무 귀여워서 재밌게 지내고 있다"며 늦둥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진 근황을 전했다.

박명수는 "집에 가면 너무 예쁜 딸이 있어서 일할 맛이 나지 않냐"고 했으나 김구라는 "일할 맛이라기보다는 애는 애 인생이 있는 거고, 저는 제 인생이 있는데, 애가 저한테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인간미가 없는 것 같다"며 "보통 그렇게 얘기하면 '우리 늦둥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늦둥이. 집에 가면 늦둥이 보는 맛에 산다'고 해야 하는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김구라는 "얼마 전에 서장훈이 '내가 애 낳고 그러면 나이가 50이다. 애가 스무살 넘으면 본인은 70이 넘는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그런 얘기하지 마라. 어차피 네가 살아있는 동안 아이한테 즐거움을 주고, 너는 네 인생을 가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균 수명까지만 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해서 아이를 예뻐해 주면 아이는 내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 좋은 기억으로 살아가지 않겠냐"며 "나는 장수 욕심은 없다"고 쿨하게 밝혔다.

한편 김구라는 2015년 이혼한 전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를 뒀다. 그는 이혼 후 2020년 12살 연하 A씨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조용히 가정을 꾸렸으며, 2021년 늦둥이 딸 수현 양을 품에 안았다. 김구라의 늦둥이 딸은 첫째 아들 그리와 23살 차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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