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양수 터졌는데 샤워+드라이→눈썹 그려…순산할 골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8.02 08:57  |  조회 3722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모델 이현이가 첫아들을 출산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는 배우 김성은, 모델 이현이, 가수 별이 출연해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MC 홍진경은 "이현이가 양수가 터진 상황에서 눈썹을 그리고 머리 드라이를 하고 병원에 갔다고 들었다"며 일화를 궁금해했고, 이현이는 "그러면 안 되는데 그랬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현이는 "너무 아무런 징후가 없었다. 큰아들이 예정일이 1월 1일이었는데 생일이 12월 24일이다. 그때쯤엔 무방비 상태였다. 새벽 5시쯤에 자는데 양수가 터졌다. 아프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게 출산 신호다. 병원에서는 바로 오라고 했는데, 너무 자다가 가는 거지 않나. 아이를 낳으면 사진도 찍고 할 텐데 내 몰골이 걱정됐다. 그래서 바로 샤워를 물로만 가볍게 하고, 머리 드라이도 하고 눈썹도 그리고 갔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MC 홍진경이 "첫 아이인데 되게 여유가 있었다"며 깜짝 놀라자 이현이는 "양수 터지고 진통이 시작되면 출산까지 8시간은 걸린다는데, 병원에 가니 이미 아이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아프지도 않은데 병원에 가자마자 1시간 반 만에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골반의 형태가 순산할 형태'라고 하더라"라고 말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MC 홍진경이 "그걸 '중전 골반'이라고 한다더라"라고 하자 이현이는 "맞다.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한 7~8명 낳았을 거라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첫아들은 그렇게 낳았는데, 둘째는 엄청 진통을 했다. 아이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다. 저는 진짜 극도로 소수의 특이한 경우였다. 그래서 수월하게 아이를 낳았다고 하면 '애 낳는 거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할까 봐 평소에 이런 얘기를 잘 안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현이는 2012년 S전자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인 홍성기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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