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가 구하는 '찌그러진 시계' 뭐길래…"경매가 22억"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8.25 10:3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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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사진=유튜브 채널 'W KOREA' 영상 |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초호화 명품 시계를 구하기 위해 경매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W KOREA'에는 '(BTS V Q&A) 방탄소년단 뷔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그가 요즘 생각하고, 느끼고, 좋아하는 모든 것! by W Korea'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뷔는 솔로 앨범에 대해 재즈풍이라며 "스탠다드 재즈로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대중적으로 풀려고 노력했다"며 "해가 질 때, 노을이 질 때, 드라이브할 때, 퇴근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셉트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 뷔라는 색깔은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며 "그건 저에게 있어서 특별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룹으로 있을 때 뷔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다양한 모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룹 내 마지막 솔로 주자로서 "멤버들이 많이 고생한 걸 제가 해보니까 알겠고, 쉽지 않다"며 "오히려 솔로 앨범 준비가 재밌는 것 같다. 신선하고 새롭고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어서 '아미'(BTS 팬덤명) 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두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뷔는 "가방을 잘 안 들고 다닌다"며 "목걸이랑 팔찌는 샤워할 때도 잘 때도 하는데 반지는 계속 가지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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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사진=유튜브 채널 'W KOREA' 영상 |
뷔는 최근 '플렉스'한 것에 대해서는 "'까르띠에'(Cartier) 크래시 시계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경매 중이라 가격을 계속 책정하고 있다"며 "근데 못 구할 가능성이 있어서 열심히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BTS 뷔도 경매 나선 시계 뭐길래…'자산 3조' 제이지도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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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제이지가 2021년 10월 영화 '더 하더 데이 폴'의 영국 런던 시사회에 참석할 당시 '까르띠에' 크래시 시계를 착용한 모습. /로이터=뉴스1 |
뷔가 경매에 나선 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빈티지 시계로 꼽히는 제품이다. 특히 1960년대 모델이 경매에서 가장 주목받는다. 순자산만 3조원이 넘는 래퍼 제이지(Jay-Z), 자산 6700억대 카니예 웨스트 등이 착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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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런던 크래시. /사진=시계 전문 경매 플랫폼 '루페 디스'(Loupe This) |
이 시계는 자동차 사고로 찌그러진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이고 자유로운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1967년 까르띠에 런던 부티크에서 처음 제작돼 '런던 크래시', '파리 크래시' 등 극소량 한정으로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첫 생산된 제품이 12개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로 희귀한 제품이다. CNN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총 생산 수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제품이 수백 개에 불과할 것이라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이 시계는 2021년 1970년대 모델이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에서 90만8000달러(한화 약 12억원)에 판매됐으며, 지난해 5월 1967년 런던 모델이 시계 전문 경매 플랫폼 '루페 디스'에서 경매가 165만달러(약 21억9000만원)에 판매되며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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