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페리 전남편, 女 4명 성폭행 혐의 기소…"합의로 한 것"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9.18 17:17  |  조회 1437
/사진=방송인 러셀 브랜드 X(구 트위터)
/사진=방송인 러셀 브랜드 X(구 트위터)
유명 팝 가수 케이티 페리의 전남편인 방송인 러셀 브랜드가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영국 배우이자 개그맨인 러셀 브랜드가 성폭행 혐의로 긴급 조사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러셀 브랜드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총 7년간 4명의 여성을 강간, 성폭행, 신체 및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은 2006년 16세 시절 당시 30세던 러셀 브랜드가 자신과 3개월간 만나며 성폭행했다고 호소했다. 이 여성은 러셀 브랜드가 자신을 성적 및 정서적으로 학대했으며 부모와 친구들을 속이도록 세뇌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은 러셀 브랜드가 2007년 2월부터 약 6개월간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전 남자친구와 통화한 사실을 러셀 브랜드에게 들켜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세 번째 피해 여성은 2012년 성관계를 거부하자 러셀 브랜드가 자신을 강간해 5개월간 강간 치료 센터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피해자는 2013년 러셀 브랜드가 억지로 성관계를 시도하는 성폭행을 당했으나 이를 폭로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그동안 밝히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러셀 브랜드는 자신의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X(구 트위터)에 영상을 게재하고 "과거 문란했던 시절이 있다. 그 시절에 가진 관계는 언제나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라며 "결백하다"라고 주장했다.

2012년 이혼한 가수 케이티 페리와 방송인 러셀 브랜드 /사진=/AFPBBNews=뉴스1
2012년 이혼한 가수 케이티 페리와 방송인 러셀 브랜드 /사진=/AFPBBNews=뉴스1
2000년대 초반 영국 스탠드업 코미디로 명성을 얻은 러셀 브랜드는 2010년 케이티 페리와 결혼했다. 그해 10월 케이티 페리는 남편이 일본 공연에 동행했다가 강제 출국당했다고 밝히며 이유가 "10년 이상 된 일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케이티 페리는 물론 도쿄 입국관리국은 러셀 브랜드의 추방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12년 이혼했다. 2012년 공개된 케이티 페리의 투어 공연 비하인드가 담긴 영화 '파트 오브 미'(Part of me)에는 러셀 브랜드가 문자로 케이티 페리에게 이혼을 통보하는 장면이 나온다. 케이티 페리는 개인사를 감추고 20회가 넘는 공연 무대에 올라야 했다.

현재 러셀 브랜드는 로라 갤러처와 2017년부터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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