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女 "폐경에 한약 지어준 18살 연하 남친…놓아줘야겠죠" 고민, 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9.19 12:4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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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50대 여성 의뢰인이 익명으로 사연을 보냈다.
의뢰인은 자신은 50세지만 남자친구는 18살 연하로 32세라고 털어놨다. 자신은 이혼한 지 20년이 지났으며 사랑을 포기하고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현재 남자친구와 서로의 대학원 과제를 도와주다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뢰인은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면 주로 모자(母子) 관계로 오해받는다며 "현실 속 우리의 모습을 냉정하게 보면 저도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잘 안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특히 의뢰인의 남자친구는 완경(폐경)이 온 의뢰인이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자 비싼 한약을 지어왔다고. 의뢰인은 "이런 남자친구를 보며 '도저히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 결별했지만,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시 만나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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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
사연을 읽은 서장훈은 "사회적인 편견 중 하나가 여자가 엄청나게 나이가 많을 때 좀 생소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라며 "근데 두 사람이 좋은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다른 건 잘 맞는데 나이 때문에 헤어진다는 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의뢰인의 사랑에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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