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덱스 "2억7000만 거래→현재 1억"…집주인에 욕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9.24 14:15  |  조회 4279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예능 대세' 덱스가 전세 사기에 분노를 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떠오르는 예능 대세 덱스가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덱스는 매니저 겸 대표 이사인 에이전트 H와 함께 변호사를 찾았다. 최근 덱스는 전세 사기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변호사를 만나러 가는 길에 덱스는 에이전트 H에 "형님 집에서 지냈을 때 30만원 주지 않았느냐. 30만원으로 한 달을 생활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덱스는 "인터넷 생방송을 하루 12시간을 했다. 시청자가 없어도 있는 것처럼 말을 했다. 그 시절 30만원은 어마어마한 돈이다"라며 연신 에이전트 H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변호사를 만난 덱스는 전세금 2억7000만원 중 90%가 대출이라고 고백했다. 덱스가 전세 피해를 본 집은 현재 1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덱스는 큰 충격을 받았다.

덱스는 맨 처음 집주인 A와 계약을 했고 이후 A가 집주인 B에 집을 팔았다. 집주인이 바뀐 걸 몰랐던 덱스는 은행의 전화를 받고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집에 누수가 발생해 덱스는 집주인 B에 연락을 취했으나 B는 부동산에 이를 떠넘겼다. 부동산과 실랑이 끝에 공사를 진행했지만 그사이 부동산마저 사라졌다.

덱스는 너무 화가 나 메시지로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한 푼이 아쉬웠던 상황에서 덱스는 다시 집주인 B에 공사비 100만원을 달라고 연락을 취했다. 집주인 B는 사실 자신은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고 발을 뺐다. 덱스는 "왜 근데 불쌍한 척하지"라며 다시 분노했다.

변호사는 "다행히 보증 한도가 100%다. 결론적으로는 손해가 거의 없을 수도 있다"라고 말해 덱스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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