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앞에서 욕을…샤이니 키 "집 고부갈등 심했다, 항상 눈치 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9.26 10:05  |  조회 3627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룹 샤이니 키가 자신의 빠른 눈치가 어린 시절 집안 고부갈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네 번째 짠 샤이니 키, 너 언제 취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신동엽은 "기범이(키)가 보면 옛날 감성이 있다. '네가 그런 걸 어떻게 아냐?'하면 할머니가 다 얘기해줬다고 하더라"며 키의 할머니를 언급했다.

이에 키는 "제가 주변 살피는 능력이 좋아진 게, 우리 집이 고부갈등이 엄청 심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엄마 편도 못 들고 할머니 편도 못 들지 않나. 답도 없다. 그냥 욕하는 거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키는 "(할머니께서) '느그 엄마는 할매 요리하는 거 도와주지도 않고' 이러시면 제가 '할매요. 엄마는 밖에 돈 버느라 그렇지'라고 이야기한다. 이러면 '돈 벌면 요리 못하나'라고 대답하셨다"라며 "7살, 8살짜리 앞에서 욕을. 둘이 같이 있는 날이면 눈치를 봐서 그렇게 됐다"라고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키는 '그 영향력이 지금 예능할 때 굉장히 큰 도움이 된 거냐'는 질문에 "엄청나다. 제작진 표정 빨리빨리 보고 흐름 못 탄다 싶으면 바로 넘어가야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영상에서 키는 남다른 주량을 자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키는 술 마신 후 실수에 대해 "20대 초반에 있었다. 눈을 떴는데 화단이라던가"라며 "그때 할만한 모든 주사를 빨리 털어버리고 '술 이렇게 많이 마시면 안 되겠다'를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소주 10병은 넘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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