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 돌아가신 母 소원 이뤘다…해병 군악대 만기 전역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9.27 10:23  |  조회 4150
그룹 블락비 피오(본명 표지훈)./사진=피오 인스타그램
그룹 블락비 피오(본명 표지훈)./사진=피오 인스타그램

그룹 블락비 피오(30·본명 표지훈)가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27일 피오는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병장 만기 전역한다. 지난해 3월28일 훈련소에 입소했던 피오는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후, 해병 군악대에서 복무를 이어왔다.

피오는 지난 6월 국방뉴스를 통해 군 복무 중인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피오는 27세부터 29세까지 해병대 지원을 했지만 데뷔로 인해 고등학교 출석일수가 부족해 모두 떨어졌고, 해병대사령부 군악대 시험을 통해 입대했다고 밝혔다.

피오는 여러 번의 도전 끝에 해병대에 입대한 이유에 대해 "어머니께서 제가 입대를 해서 멋지게 군복무하길 원하셨고 이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어서 입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오의 어머니는 2017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피오는 "제게 해병대란 또 한 번의 도전이었다. 이제 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전역을 앞두고 군 생활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또 "훈련생 때는 특히 더 힘들었고 군복무 기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한 번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피오는 2011년 블락비 멤버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이어왔으며, '드라마 '호텔 델루나' '경우의 수' '마우스' 등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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