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3억5천 측근에 빌려 여실장에게…전혜진은 끝까지 몰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1.07 18:34  |  조회 8506
'마약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이선균(48)이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논현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3.10.28 /사진=임성균
'마약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이선균(48)이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논현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3.10.28 /사진=임성균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로부터 협박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해당 금액을 이선균이 최측근에게 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3억5천을 빌렸다? 이선균 사태 소름 돋는 내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선균의 간이시약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에 대해 "모발 검사는 8개월 전에 투약한 내용이 안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8개월 동안 참았다가 지금 검사를 받으면 신체 정밀 검사를 통해서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이선균에게 최초로 수면제를 권한 시점이 언제인지 확인한다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지 않냐. A씨가 이선균에게 '처방받은 수면제다. 먹어봐라'라며 준 시기가 지난 7월이라고 한다"라며 "A씨가 이선균과의 만남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권했으나 번번이 거절했다더라. 음성이 떴다는 말은 이선균이 당시 복용한 수면제는 마약이 아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우 전혜진, 이선균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전혜진, 이선균 /사진=머니투데이 DB
이선균이 A씨에게 협박받아 송금했다는 3억5000만원에 대해서는 "해당 보도가 나오자 거액을 건네면서 전혜진을 비롯한 가족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몰랐을 수 있느냐는 말이 나왔다. 실제로 전혜진은 이번 사안이 보도되기 직전까지 몰랐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이선균이 이번 사안이 보도된 이후 가장 먼저 불렀던 이름이 아내였다고 한다. '혜진이는 어떻게 하냐'란 내용이었다. 오죽하면 이선균이 처음으로 경찰에 출두할 당시 한 말이 '전혜진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였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진호는 "이선균이 거액의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더라. 최측근 중 한 명에게 3억5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모두 빌렸다더라"며 "지인도 어떤 목적으로 빌리는지 몰랐다더라. 급하게 요청하고 '살려달라'고 하니 급하게 돈을 구해 빌려줬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지난 4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구의 유흥업소 실장 A씨 자택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A씨에게 속아 마약류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며 범행 고의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선균에 대한 모발과 소변 정밀 감정 결과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다리털 검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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