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황보라 "1년간 시험관 시술 4번…기약 없는 길 지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1.27 13:04  |  조회 1413
/사진=유튜브 채널 '웤톸'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웤톸' 영상

최근 임신 소식을 알린 배우 황보라(40)가 힘들었던 시험관 시술 과정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는 '황보라가 난자왕 된 비결'이라는 제목의 '오덕이 엄마' 1화가 공개됐다.

지난해 11월 배우 겸 영화 제작자 김영훈과 결혼해 시험관 시술을 받은 끝에 임신한 황보라는 이 영상에서 4차까지 진행한 시험관 시술 과정에 대해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웤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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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는 "작년 결혼하기 전 9월에 산부인과에 갔다. 의사선생님이 '잘 왔다. 시기가 아주 적절했다'고 하더라.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면 3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더라. 산모도 예비아빠도 3개월 전부터 술, 담배 끊고 엽산 등 각종 필요한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결혼 준비, 드라마에 사람 만나는 거에 너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내 욕심대로 '나는 시험관을 하겠다'고 해서 병원에 갔는데 안 됐다"며 1차 시험관 시술을 위해 병원을 찾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될 수가 없는 몸 상태였는데 내가 간 것"이라고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웤톸'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웤톸' 영상

1차 시험관 시술 실패 후 황보라는 경북 경주의 한 한의원에 새벽부터 찾아가 진료를 받고 약을 지어 먹는 등 보신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째 시험관 시술 준비 과정에서 수소문했다. 경주의 한 한의원에 삼신 할아버지가 계신데 그 분한테 진료받고 한약을 먹는 사람은 다 아기가 생긴다더라. 거기에 갔다. 밤 12시부터 기다리더라. 귀하게 얻은 약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는 동안에는 한약을 끊어야 된다더라. 주사 맞기 전에 한약을 먹고 주사를 맞았는데 신기하게 난자가 5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개 난자로 또 배아를 만들지 않나. 그 5개 중에 하나밖에 안 살아남았다. 그거를 일단 얼려놨다. 그렇게 해두니 마음이 편하더라"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웤톸'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웤톸' 영상

이후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촬영을 하며 매일 술을 마신 탓에 세 달간 시험관 시술을 받지 못했다는 황보라는 "얼마 전에 네 번째 시험관을 했는데 난자 2개가 나왔는데 1개가 배아가 됐다. 그래서 2차 때 채취한 1개랑 이번에 채취한 것까지 배아 2개를 자궁에 이식해 놓은 상태"라고 알렸다.

황보라는 "거기까지 딱 1년이 걸렸다. 기운이 좋다. 지금 몸 상태도 컨디션도 너무 좋다"며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엔 좀 기대를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웤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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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기약 없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길을 1년 째 영양제를 복용하며 걸어가고 있다"며 "그 무엇보다 힘든 게 기다림의 과정이었다. 될 거라는 오기도 생기더라. 시험관 시술하다가 안 되시는 분들은 '지쳐서 안 한다. 부부끼리 잘 살기로 했다'고 하는데 저는 될 때까지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황보라는 "지금 착상한 시기다. 아이가 무난히 제 뱃속에 잘 자라서 저에게 아기 천사가 다가오길 바란다. 배속에서 잘 자라주길. 다음은 없길"이라고 소원을 빌었다. 이어 "태명은 오덕이"라며 "다섯 가지의 덕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이길 바란다는 뜻"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황보라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한 지 딱 일 년이 되었는데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천사를 주셨다"고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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