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레이디 제인.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가수 레이디 제인이 게으르다는 지적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레이디 제인 임현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디 제인은 아침부터 채소를 볶으며 요리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평소 아침 식사는 주로 임현태가 요리했지만 이날은 레이디제인이 요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던 레이디제인은 "온 국민이 '동상이몽2'을 보는 거 같다. 지난 방송 후 만나는 분들마다 어르신들이 '아니 근데 너무 게으른 거 아니에요?' '남편이 다 하던데'라고 하시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근데 조금 억울한 것은 저도 집안일을 열심히 하고 같이 하는 편인데 남편이 너무 부지런하니까 상대적으로 제가 게을러 보이는 것"고 해명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원래 과거 양반집에 가도 양반도 조금 일을 한다. 다 종이 하는 게 아니다"라며 "전반적으로 현태가 하는 건 맞지 않나"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결국 레이디 제인은 "그래서 이날은 제가 하는 척이라고 하려고"라고 말했다.

레이디 제인이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MC 이지혜는 "혹시 밀키트는 아니죠?라고 물었고, MC 김숙은 "소스가 그냥 담겨있는 거 보니까 밀키트인데?"라고 확신했고, 레이디제인은 "밀키트 맞다. 밀키트 너무 잘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레이디제인은 지난 7월 10세 연하의 배우 임현태와 결혼했으며, SBS '동상이몽2'를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