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약으로 버티는 K팝 아이돌 많아…자기 인생 챙겼으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1.28 14:28  |  조회 2525
가수 초아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진행된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놀던언니'는 음악 없이 못 사는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3.11.28 /사진=김창현
가수 초아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진행된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놀던언니'는 음악 없이 못 사는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3.11.28 /사진=김창현
가수 초아가 힘들어하는 케이팝(K-POP) 아이돌 동료들에 진심을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는 E채널과 채널S 의 새 예능 프로그램 '놀던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가수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가 참석했다.

초아는 데뷔 12년 차로 그룹 AOA의 메인 보컬 출신이다. '놀던언니'에서 초아는 기타 연주 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캠핑카 운전까지 척척 해내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프로그램의 다부진 막내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초아는 "K팝 아이돌 중에서 약으로 버티는 친구들이 많다"라며 "저는 번아웃이 와서 특별한 케이스로 오래 쉬었다. 이것을 어떻게 유지하지 고민하던 와중에 언니들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리나 언니가 당장 지금 잘나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버티다가 뒤돌아봤을 때 네 자리가 있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라며 "언니들이 산 증인으로서 (지금까지) 활동해주신다. 약으로 버티는 친구들을 응원하면서 산 증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포부를 밝혔다.

초아는 "해외 활동과 한국 활동을 병행하면 바빠서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 친구들이 있다"라며 "정신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부담만 가지고 하지 말고 자기 인생 잘 챙기면서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놀던언니'는 노래 하나로 이름을 떨친 언니 5인방의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28일 저녁 8시4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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