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며 살아"…미노이, 세월호 참사로 잃은 친구 언급 이유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1.30 15:2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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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의 코너 '본인등판'에는 미노이가 출연해 자신의 온라인 프로필을 보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미노이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용음악학원을 함께 다니던 친구를 잃었다', '이걸 계기로 부모님의 반대가 심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 진지하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같은 날에 미노이는 비행기를 타고, 그 친구는 배를 탔다고'라고 적힌 내용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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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미노이는 "그래도 기억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이 친구도 기억을 해줬으면 좋겠는?"이라며 방송에서 먼저 떠나보낸 친구의 이야기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앞서 미노이는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출연해 고등학교 시절 세월호 참사로 친구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미노이는 "집에서 음악 반대가 너무 심했다. 엄하게 자라서 말을 꺼낼 용기가 없었다. 그러던 중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라며 "실용음악 학원에 다녔는데 같이 노래하는 친구가 단원고를 다녔다. 우리는 비행기를 탔고 친구는 배를 탔는데 그날 사고가 났다"라고 말했다.
미노이는 "나도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 않나.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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