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데이트 폭로에…김희철 "입 막으려 계산해줬는데" 발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2.04 09:58  |  조회 1883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가수 송가인이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데이트 목격담을 폭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송가인이 김희철, 김종국과 함께 배우 임원희 집을 찾아 진실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4년간 송가인과 친분을 이어왔다는 김희철에게 "송가인이 고백하면 사귈 마음이 있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너무 땡큐다. 완전 사귄다. 제가 제2의 도경완 한 번 돼보겠다. 도경완 주니어 돼 보겠다"며 거짓말 테스트기에 손을 넣었다. 테스트 결과는 '진실'이었다.

김희철은 "도경완 당첨이다. 제 2의 도경완"이라고 외치며 "가자, 가인아. 진도로 가자"라고 신나했다.

그러나 김종국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송가인은 "기계 오작동"이라며 "남자 다리가 별로다. 솔직히 내 이상형 아니다.미안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희철은 "원래 이상형이랑 안 만난다"고 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때 송가인은 갑자기 카메라를 바라보며 "어머니, 제가 한 번 오빠가 여자를 만나는 걸 봤다. 오빠가 여자를 안 만나지 않는다. 만나고 있는 것 같다"며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희철 어머니를 향해 폭로를 시작했다. 이에 김희철은 "야! 잠깐만!"이라며 깜짝 놀랐다.

송가인은 "식당에 갔는데 룸이었다. 사장님이 일행인 줄 알고 오빠가 있다더라. 반가운 마음에 똑똑 하고 문을 열었는데 여자 분과 단둘이 술을 마시고 있더라. 그런데 여자 분이 아무 관계가 아니면 인사를 할 텐데 고개를 안 돌리고 안 보더라. 연예인은 아니고 일반인이었다. 들킨 것처럼 인사도 안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송가인이 '아, 오빠가 여자를 만나고 있구나' 싶었다"며 폭로하자 김희철은 "그날 그래서 내가 너희 테이블 계산해주지 않았나. 근데 그걸 얘기하면 어떡하냐. 입 막으려고 계산까지 해줬는데 이러기 있냐"며 발끈했다.

이에 송가인은 "계산해줘서 고마웠는데"라면서도 "딱 눈치 챘다. '아~ 저 오빠가 소문대로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희철은 "왜 그래"라며 크게 당황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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