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사 출신' 크리스 "아내에 맨날 혼나"…오은영 "혼합형 ADHD"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2.04 14:21  |  조회 18947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고 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고 화면
'대한외국인' 크리스티나와 크리스 존슨이 오은영 박사를 찾는다.

오는 5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이탈리아와 미국을 대표하는 '크 남매' 크리스티나와 크리스 존슨이 출연한다.

크 남매는 자신들이 방송 이미지와는 달리 엘리트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공개한다.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국제법 석사를 졸업하고 유럽연합(EU)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반전 과거를 전한다.

크리스는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 포인트 출신이라고. 그는 학창 시절 줄곧 전교 1등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한국살이 13년 차인 크리스는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건 못 하는 바람에 아내에게 매일 혼난다고 밝힌다. 그는 아내에게 '크리스에게 속아 결혼했다', '얍삽한 미국놈'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여러 가지 일이 동시에 있을 때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또 오 박사는 "크리스는 뒷일과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바로 반응하는 '충동성이 있다"라고 진단한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고 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고 화면
크리스는 "어릴 적부터 정신 사납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힘들고 불편할 때는 눈을 자주 깜빡인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크리스의 경우 높은 지능으로 ADHD의 한계를 커버한 편이라고 진단한다. 이어 초·중·고등학교는 정해진 교과 과정이 있기에 어려움이 덜하지만, 대학에 가면 본인이 계획을 세워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을 거라 지적한다.

이를 듣던 크리스는 육군사관학교 시절 허점투성이 생도였음을 고백하며 직각 식사도 못 해 식당에서 쫓겨나 살이 8kg이나 빠졌고 결국 1년 만에 자퇴했다고 설명한다.

MC 박나래는 크리스와 함께 짝꿍으로 출연했던 프로그램에서 자꾸 정신을 놓는 크리스에게 설명해 주느라 바빠 통편집될 뻔했던 아찔한 일화를 공개한다.

오 박사는 "크리스는 혼합형 ADHD"라고 전하며 약을 먹고 있는지 확인한다. 크리스는 ADHD 약물 치료 후 세상과 자신의 문제가 보이고 감정의 기복이 줄어드는 등 호전된 자기 모습에 놀랐다며, 그동안 나도 모르게 민폐 끼치고 피해 주며 살아왔음을 깨닫게 되어 죄책감에 울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ADHD 약을 먹으면 평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준'을 경험하게 된다며 ADHD는 약물 치료를 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크리스티나와 크리스가 출연하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오는 5일 저녁 8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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