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소' 유승준 "첫째 대학 준비하느라 바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2.15 16:32  |  조회 2639
한국계 미국인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승준 유). /사진=스티브 유 인스타그램
한국계 미국인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승준 유). /사진=스티브 유 인스타그램

가수 유승준(47·본명 스티브 승준 유)이 생일을 맞아 근황을 전했다.

유승준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째 대학 준비하느라 사진 한 장 새롭게 찍을 만한 여유도 없이 무척 바빴다"면서도 "제 아내에 비하면 저는 도와주는 것도 그렇게 많이 없는데, 마음만 분주하다"고 바쁘게 지낸 근황을 전했다.

올해 47세인 유승준은 "나이를 이렇게 또 한 살 먹는다"며 "힘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이 저를 기억하듯이 저도 여러분을 기억한다. 축하해줘서 고맙다.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승준은 1997년 1집 '웨스트 사이드'로 데뷔, '열정', '나나나', '가위'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진 입대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했던 유승준은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뒤 출국했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2002년 입국을 금지당했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LA 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유승준은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승소했으나 재차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고, 2020년 10월 LA 총영사를 상대로 두 번째 소송을 냈다. 그는 두 번째 소송 1심에서는 패소했지만 2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유승준은 2004년 미국에서 오유선씨와 결혼해 2006년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이후 2010년 태어난 둘째 아들과 2018년 태어난 쌍둥이 딸까지 4남매의 아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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