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하면 제니?…김현정 "내가 샤넬 韓 첫 패션쇼 메인 모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2.20 13:14  |  조회 1817
/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 방송 화면
/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 방송 화면

가수 김현정이 패션 모델로 런웨이에 올랐던 깜짝 이력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언니'에는 가수 김현정, 춘자와 그룹 디바 지니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 김현정이 등장하자 채리나는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분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한다"며 반겼다.

김현정은 "유튜브에서 '멍때리는 김현정'으로 실시간 소통하고 있고, 공연이 많아서 하고 있고, 그리고 여기 나왔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지혜는 김현정을 반기며 "잠깐 봤지만 언니 약간 회장님 느낌 나지 않냐"고 남다른 패션을 언급했다.

이에 나르샤는 "장갑도 좋아보인다"며 김현정이 착용한 털 장식 장갑을 언급했고, 채리나는 "집에서 가장 비싼 것만 착용하고 온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 방송 화면
/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 방송 화면

이에 김현정은 "따뜻한 걸로 입고 왔다"고 했지만 채리나는 "신발은 별로 따뜻할 거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현정은 이날 신고온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의 고무 소재 부츠를 가리키며 "사실 이건 히스토리가 있다"며 "내가 한국 최초로 샤넬 패션쇼의 모델로 섰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 방송 화면
/사진=E채널·채널S '놀던언니' 방송 화면

이지혜는 "샤넬 하면 제니 아니야?"라며 샤넬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그룹 블랙핑크 제니를 언급했다.

이에 김현정은 "제니는 태어난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 나는 태어난지 오래됐으니까"라며 "그래서 그 때 생각이 나서 그 때 의상을 입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실제 무대 섰을 때 받은 거냐"고 물었고, 김현정은 "그때는 부츠 안 주더라. 그때는 의상을 줬다. 지금 갖고 있다. 기념이라서 안 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채리나는 "팔면 얼마냐"며 혀를 내둘렀고, 이지혜는 "그만큼 김현정 씨 당시 인기가 어마어마했다는 얘기다"라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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