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콘서트 티켓 '추첨'으로 변경 "암표 시도 시 영구 제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05 16:57  |  조회 3867
/사진=장범준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장범준 유튜브 영상 갈무리
가수 장범준이 암표 문제로 콘서트 티켓을 모두 취소한 뒤 추첨 방식으로 변경했다.

5일 장범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다음 주 'ㅈㅂㅈ(장범준) 소공연'은 50석 소규모의 공연이다 보니 구글 폼을 통해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라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ㅈㅂㅈ 소공연'은 오는 9일과 10일 저녁 7시 서울 홍대 온에어에서 열린다. 60분가량 진행되며 티켓 1매 가격은 5만5000원이다.

공연 신청은 5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가능하다. 당첨된 관객은 공연장에서 티켓 결제가 가능하다. 좌석은 현장에서 랜덤으로 배정되며 본인 확인이 안 될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 해당 좌석은 공석으로 진행한다.

더불어 공연에 당첨된 관객들은 추후 1월 공연 신청 명단에서 제외된다. 공연 불참자 역시 추후 'ㅈㅂㅈ 평일 소공연' 티켓 당첨에 한해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특히 장범준은 "프리미엄 티켓(암표) 판매 시도 현황 및 내용이 확인될 경우 추후 모든 공연에서 영구 제외"라며 "자유로운 공연을 위해 카메라 촬영 및 녹음은 불가하다. 저희가 더 잘 찍어놓겠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장범준은 2021년 12월 '장범준 연말 공연 '잠이 오질 않네요'' 이후 2년 만에 공연 개최를 알려 화제를 모았으나 암표 문제로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했다.

이에 대해 지난 1일 장범준은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추후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 다시 공지하겠다.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범준 측은 티켓의 원래 가격보다 암표 가격이 3배에서 최대 6배까지 치솟자 단호하게 원래 티켓 예매를 취소하고 추첨제로 변경했다.

1989년생 장범준은 2012년 3인조 밴드 '버스커 버스커'로 데뷔했다. 버스커 버스커는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꽃송이가' '처음엔 사랑이란 게' 등 곡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장범준은 2014년부터 솔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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