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신동엽처럼 전연인과 재회? 별로…내가 너무 때 묻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1.09 07:49  |  조회 2052
방송인 신동엽, 모델 한혜진./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방송인 신동엽, 모델 한혜진./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모델 한혜진이 전 연인과의 재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한혜진 EP.22 그녀의 은밀한 사생활(?) 그 남자가 누구냐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 영상에서 한혜진은 신동엽에게 "소라 언니 채널에 나오신 것 봤다"며 "근데 두 분이 헤어진 이후에 처음 만난 거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신동엽은 "처음 만난 거다. 23년 만에 처음 본 거다. 지나가다가 결혼식장에서 스쳐 간 적은 있지만"이라고 답했다. 2000년에 결별한 방송인 신동엽과 모델 이소라는 23년 만인 2023년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됐다고.

이에 깜짝 놀란 한혜진은 "카메라도 있고 첫 느낌을 의식을 안 할 수는 없지 않나. 진짜 솔직하게 어땠냐. 진짜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남녀의 애틋함보다는 그냥 신기했다. 23년 만에 만난 것 자체가. 거기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정답은 없을 거다. 경우의 수가 무한대니까. 당황했고 긴장했지만 아닌 척할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한혜진은 "두 분 나이를 몰랐는데 소라 언니가 1살 연상이신 거 알고 놀랐다. '동엽 오빠가 연하 남자친구였을 때가 있었구나' 싶어서 신선하고 귀여워 보이더라. 그리고 모델들의 공통점. 어떻게 해서든지 키를 줄이려고 한 게 웃겼다. 두 분 다 귀여우시더라"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때 신동엽은 한혜진에게 "너는 20대 때 만났던 누군가를 20년 만에 만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한혜진은 "별로 만나고 싶진 않을 것 같다. 첫 남자친구였다. 연애를 7년 정도 했다. 지금 그 오빠가 40대 중반일 거다. 그때 그 모습으로 있어 주길 바랄 것 같다. 왜냐면 지금의 저는 세상의 때가 너무 묻었다고나 할까?"라고 말했다.

신동엽이 "직접 만나보면 그 사람이 더 때 묻었을 수도 있지 않나"라고 했지만 한혜진은 "그 오빠가 되게 순수했다. 저 같지 않다. 지금 애 낳고 잘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찾아보는 게 아니라 얼마 전에 모델 친구들 집들이를 했는데 알려주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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