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 "♥최양락 사업실패…많이 망해 많았던 빚 다 갚아" 울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1.10 08:3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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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과거 사업 실패를 회상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결혼 36년 차인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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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서는 최양락의 연이은 사업 실패가 언급됐고, 팽현숙은 "개그는 성공했는데 사업적으로 망했다"고 남편의 사업 수완을 지적했다.
이상민은 "이게 말이 안 되는 게 뭘 하나 오픈했는데 IMF가 터졌다. 그래서 업종을 바꿔서 오리고깃집을 했더니 조류독감이 유행했다. 그래서 돼지고깃집을 했더니 콜레라였다"고 설명해 탄식을 불렀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너무 미래를 예측하시는 것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최양락은 "장사가 너무 잘됐다. 카페를 할 때였는데 돈 세는 기계를 사놔야겠다 싶었다. 아내가 '장사가 너무 잘 된다. 얼마나 잘 될까?' 그러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팽현숙은 "내가 '하나 아빠, 이제 우리 재벌이 되는 거야?'라고 했다. 그러면 꼭 재수 없는 말을 한다. '나라에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럴 거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는 바로 IMF를 맞았다고.
최양락은 IMF 당시 어려움을 체감했다며 "매출이 뚝뚝 떨어졌다"고 회상했고, 팽현숙은 "몇백만원이었던 매출이 나중에는 하루 매출이 3만 얼마, 2만 얼마였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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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팽현숙은 "상민 씨랑 나랑 공통점이 있다. 내가 상민 씨의 그 마음을 좋아하는 게 나도 많이 망해서 빚이 많았다. 그런데 상민 씨도 다 갚지 않았나, 나도 다 갚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게 갚을 때 얼마나 힘든 지 아냐. 말일에 결제해야하는데 그걸 정확히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아무한테도 말을 못 한다"고 빚 상환 당시 느꼈던 압박감을 토로했다. 이상민 역시 "말일 트라우마가 생긴다"며 공감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준호는 "지리산 1975m에서 돈 부쳐주려고 뛰어 내려가더라. 축지법 하는 줄 알았다"며 빚 상환 압박에 빠르게 하산한 이상민의 모습을 전했고, 이상민은 "등산하러 갔는데 OTP 카드를 차에 두고 온 거다. 그 날 말일이었다"고 급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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