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딸 생각에 '눈물'…"김국진 父 역할, 같이 살아서 좋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1.16 08:48  |  조회 5578
가수 강수지./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가수 강수지./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가수 강수지가 딸 비비아나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돌싱 커플' 김슬기, 유현철의 재혼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김슬기는 아들 채록 군을, 유현철은 딸 가인 양과 함께 나와 식사했다.

채록 군과 가인 양은 귀여운 상황극을 하며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슬기는 아들 채록 군과 함께 유현철의 딸 가인 양을 위한 생일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강수지는 "두 사람은 마음이 흐뭇할 것 같다. 혼자 아이들 키우다가 이제는 진짜 가족이 된 느낌 아니겠나"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강수지는 딸 비비아나를 언급하며 "나도 비비아나랑 국진 씨랑 같이 살게 되니까 마음이 정말 좋더라. 아빠의 역할을 (해주니까)"라고 고백했다. 강수지의 갑작스러운 속내 고백에 김국진은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면서도 어쩔 줄 몰라 했다.

최성국은 "딸 비비아나가 SBS '불타는 청춘'에서 두 분이 만나는 과정을 보지 않았나. 국진이 형과 딸이 처음 만났을 때는 어땠냐"고 물었다.

강수지는 "비비아나가 중학생이었고, 우리가 결혼할 땐 고등학생이었다"라며 "(첫 만남 때) 너무 부끄러워했다. 김국진 씨 얘기만 해도 그랬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딸이) 중학생 때 내가 '불타는 청춘'을 했고, 고등학교 1학년 때인가 처음 봤는데 비비아나도 안정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김국진은 "나도 부끄럼을 많이 타지 않나. 비비아나랑 나랑 서로 쑥스러워하고 어색해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내가 비비아나한테 1000마디를 했다면 그중 999마디가 '잘했어'였다"라며 비비아나와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강수지는 "늘 칭찬해 주고 그런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김국진은 "수지한테도 똑같다. 지금 울지 않냐. 울어도 잘했다 한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강수지는 2001년 결혼해 2003년 딸 비비아나를 품에 안았으나 2006년 11월 합의이혼했다. 이후 강수지는 2018년 김국진과 재혼했으며 딸 비비아나와 함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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