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전과' 부활 김태원, 미국인 사위 첫 대면…딸 울컥한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26 15:3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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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부활 김태원과 그의 딸 서현 씨, 미국인 예비사위 데빈.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
오는 1월 6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새 멤버 김태원이 합류한다. 김태원은 딸 김서현, 미국인 사위 데빈과 함께 출연한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
김태원은 딸 서현 씨가 국제결혼을 통보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데빈이 키가 엄청 크고, 흑인이다"라고 소개하며 "서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김태원은 실제 미국인 사위 데빈을 만나본 적이 없다고 했다. 예비사위 데빈은 한 번도 한국에 온 적이 없었고, 김태원은 미국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태원은 "대마초 전과가 있기 때문에"라며 딸 서현 씨와 예비사위 데빈을 만나러 미국에 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비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
김국진은 서툰 영어를 걱정하는 김태원을 위해 스케치북에 "When did you decide to marry my daughter?"(언제 내 딸과 결혼하기로 결심했나)라는 문장을 발음 그대로 한국어로 적어줬다.
김태원은 이를 그대로 읽었고, 뜻밖의 영어 실력에 딸 김서현과 예비사위 데빈은 깜짝 놀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태원은 "아빠가 지나치면서 살짝 보고 그랬지 이렇게 대화한 적 없지 않나. 마음속에선 그게 항상 미안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하자. 네 손 잡고 들어가서 데빈한테 손을 넘겨주고 싶다. 아름다운 장면 아니냐"라며 조심스럽게 진심을 전했고, 딸 서현 씨는 "진짜? 울 것 같아"라며 울컥했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태원은 1986년 그룹 부활로 데뷔,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해왔으며 1987년과 199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두 차례 감옥에 다녀온 바 있다. 금단 현상이 심해져 정신병원까지 갈 뻔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태원은 1993년 이현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서현 씨와 아들 우현 씨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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