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나만 잘하면 돼"…경기 부진→'나혼산' 출연 악플 쏟아졌다

"머리 좀 잘라" SNS 악플 쇄도…"아직 경기 안 끝났다, 응원하자" 의견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22 07:49  |  조회 40820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요르단에 2대 2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인 조규성 선수의 소셜미디어(SNS)에 누리꾼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조규성이 덴마크에서 축구 스타로 활약 중인 모습과 규현의 '자취 9단'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방송은 가구 시청률 9.4%(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나 방송 직후 조규성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두고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경기가 진행되기 훨씬 전에 촬영된 것이나 편성 시기로 인해 더욱 불만을 일으켰다.
/사진=축구선수 조규성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축구선수 조규성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조규성은 지난 20일 치러진 요르단전에서 4-2-3-1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했다. 조규성은 90분 내내 필드를 누볐지만, 바레인전에 이어 결정적인 득점 찬스는 잡지 못했다.

특히 전반 55분 이기제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조규성이 이 공을 받아 재차 슈팅했는데, 공이 상대 골대 위로 빗나가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결국 그는 후반 24분 오현규(셀틱)와 교체됐다.

현재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최신 게시물에는 "머리 좀 잘라라. 헤어밴드 신경 쓰느라 집중을 못 하는 듯" "겉멋 좀 그만 부려라" "예능 할 시간에 연습을 더하지" "'나 혼자 찬다' 잘 봤다" 등의 댓글이 가득하다.
/사진=축구선수 조규성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축구선수 조규성 인스타그램 캡처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국대에 응원은 못 할망정 욕하는 건 아니다" "악플 적당히 달자. 아직 대회 중인데 우리가 악성 댓글 달면 조규성 선수 멘탈이 어떻게 되겠나"라며 아쉽지만 더 힘찬 응원을 하자고 독려하는 댓글을 달아 많은 공감을 받았다.

경기 후 조규성은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찬스가 온 걸 내가 잘 살려야 한다. 매번 말하지만 나만 잘하면 된다. 남은 경기는 잘해서 꼭 골을 넣겠다"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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