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배우, 골프쳤다가 심장마비…무슨 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23 10:51  |  조회 2253
배우 제이미 도넌 /AFPBBNews=뉴스1
배우 제이미 도넌 /AFPBBNews=뉴스1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배우 제이미 도넌이 여행 중 심장마비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도넌은 최근 포르투갈 여행 중 독성 애벌레로 인한 심장마비 증상을 겪었다.

최근 BBC의 팟캐스트 '좋은 놈, 나쁜 놈, 그리고 이상한 놈'(The Good, the Bad and the Unexpected)에 출연한 제이미 도넌은 지난해 '굿모닝 브리튼'의 진행자 스마트와 함께 골프 리조트로 휴가를 떠났다가 둘 다 알 수 없는 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스마트는 이상한 병에 대해 "여행 가서 골프를 치고는 야외에서 와인을 마셨고 마티니를 탄 에스프레소를 마셨다"라며 "전날 밤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이미 도넌의 왼쪽 팔이 마비되고 다음엔 왼쪽 다리가, 다음엔 오른쪽 다리가 마비됐다. 결국 구급차를 불렀다"라며 "의사가 후에 말하길, 증상이 독성 애벌레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제이미 도넌이 접촉한 애벌레는 독성 나방의 애벌레다. 자극성 단백질을 함유한 작은 털을 가지고 있어 피부, 눈, 목에 통증을 유발한다. 매체에 따르면 실제로 포르투갈 남부의 골프장에서는 해당 독성 애벌레로 인해 개 한 마리가 죽었고 40대 남성이 심장마비 증상을 보인 바 있다.

1982년생 제이미 도넌은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의 주연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제이미 도넌은 영국의 배우이자 가수인 아밀리아 워너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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