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배우 누구냐? 부글부글…만석식당에 전화해 "내 자리 빼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03 08:44  |  조회 2675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인 장성규가 아르바이트 체험 영상을 찍던 중, 갑질 배우의 일화를 듣는 장면이 나오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배우를 찾아야 한다는 분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방송인 장성규가 파인다이닝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성규는 알바 중 식당에서 제공되는 와인에 대해 배웠다. 이때, 소믈리에와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진상손님은 없었냐"라며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다.

이에 직원은 "너무 많다. 술 때문에 동물이 되시는 분들이 많다"며 "(예를 들어) 남자 소변기에 대변을 싸고 가시는 분이 계시기도 했다. 지금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성희롱도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성규는 "우리는 매너를 지키는데 그분들은 정작 매너를 안 지키시네"라며 이럴 때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매너를 지켜야 하는지 물었다. 이에 직원은 "퇴장시킨다. 그렇게 쫓겨난 분들도 있다"라고 말해 통쾌하게 했다.

분위기를 몰아 장성규는 "혹시 연예인 중에 진상은 없었냐" 물었다. 이에 직원은 "항상 만석이라고 말했었는데, (해당 배우의) 매니저님이 전화하셔서 '우리 ○○○ 배우 갈 건데 자리 무조건 빼놔라' 하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직원은 "그래도 안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배우가 직접 전화했다, '저 ○○○ 이라니까요?' 이러더라"고 말했고, 이에 장성규는 "진짜냐, 진짜 연예인이 직접 '전 데도 안 되냐'고 한 거냐"라며 믿지 못했다. '워크맨' 측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도덕 먼저 배우셔야 할 듯'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장성규가 "누구냐"고 물었지만, 방송에서 배우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해당 연예인과 매니저가 누구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급기야 '네티즌 수사대'를 발동해야 한다며 촉을 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먼 연예인 잡기로 자칫 마녀사냥이 될 수 있다며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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