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박기량 회식하는 모습에 "최악 상사, 트라우마 떠올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05 08:0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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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아나운서 시절의 갑갑했던 추억들을 밝혔다.
2월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43회에서는 치어리더 단원들과 경기 후 회식을 갖는 박기량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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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
이날 회식 자리에서 술을 권한 박기량은 막내가 "저는 술 마시면 배 아파서 아예 못 마신다"며 콜라를 고집하자 "술은 진짜 먹으면 는다"고 말해 MC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MC 전현무는 "나 신입사원 때 트라우마가 생각난다"며 "내가 '술 마시면 배 아파요'라고 하니까 '알코올로 소독해'라고 하더라. 그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술 강요 문화에 치를 떨었다.
박기량은 "나는 이 세상에 해선 안 되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술 냄새만 맡아도 취했는데, 난 21살 때부터 팀장하지 않았나. 회식하면 마셔야 했다. 먹고 토하고 그러다보니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량은 술을 따른 후 "막내가 한 번 건배사를 해보자"라고 제안해 원성을 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MC 전현무는 "정말 최악의 상사다"라며 "어디 꼰대 학원 다니냐. 어떻게 매뉴얼대로 하냐"며 탄식했다.
뿐만 아니라 박기량은 "언니 때는 회식할 때 장기자랑이 있었다"며 막내의 장기자랑까지 보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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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
MC 전현무는 "난 KBS 신입사원 때 했다. '신입사원 장기자랑 좀 봐야지'라고 해서 벅의 '맨발의 청춘' 했다"고 회상했고, 김희철은 "아나운서인데?"라며 놀라워했다. 전현무는 "아휴, 끔찍하다"고 그 시절을 돌아봐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2012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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