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작가, '의녀 대장금'과 선 긋기…"프리퀄·스핀오프 아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05 17:29  |  조회 1732
배우 이영애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이영애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이영애가 '의녀 대장금'(가제)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된 가운데, 2003년 방송된 '대장금' 작가 측이 해당 작품과의 관계를 부인했다.

5일 '대장금' 김영현 작가가 소속된 드라마 제작사 KPJ는 "드라마 '의녀 대장금'에 MBC 드라마 '대장금'의 작가인 김영현 작가의 참여 여부를 묻는 문의가 이어져 알린다"며 "판타지오에서 제작 중이라고 보도된 드라마 '의녀 대장금'과 김영현 작가는 아무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현 작가는 '의녀 대장금' 제작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은 김영현 작가의 오리지널 창작물이다. '대장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의 설정, 등장인물 간의 관계, 사건의 전개 및 에피소드 등은 김영현 작가가 원저작자로서의 극본 내용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PJ 측은 '의녀 대장금'이 김영현 작가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대장금'을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나 시퀄, 프리퀄도 아닌, 전혀 다른 드라마인 것으로 당사도 추측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판타지오 측은 오는 10월부터 '의녀 대장금'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시 '대장금'의 주연을 맡았던 이영애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장금'의 20년 만의 속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이영애를 대표 한류 배우로 있게 한 '대장금'과 관련된 소식에 해외 매체들도 이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판타지오에 따르면 '의녀 대장금'은 '대장금'에 이어 의녀가 된 장금이의 일대기를 다룬다. 올해 촬영에 들어가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준비 중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