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기서 키워" 발달장애 아들에 이웃 막말…오윤아, 아파트 떠난 이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07 07:5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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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은 '빛이 나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배종옥, 오윤아, 이호철, 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MC인 모델 송해나, '나는 솔로' 10기 정숙(가명)으로 출연한 최명은 씨가 출연했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
오윤아는 "별거 생활을 길게 했다. 이혼을 못 하겠더라. 아들을 키워야 해서. 될 줄 알았는데 안 되더라. 오래 혼자 아이를 보살피면서 일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조용히 활동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
그는 "수영장에 가면 내가 옆에 있어야 했다. 다른 아저씨들 목을 잡고 붙어 있어서 아저씨들이 놀란다. '나 너희 아빠 아니야'라고 한다. 제가 눈을 떼면 그런 상황이 펼쳐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가 해주는 부분들을 제가 해줘야 했다.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아이에게 빈자리가 컸던 것 같아 미안함 때문에 힘들었다"고 속상해했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
오윤아는 "이사를 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라며 과거 이웃에게 들은 막말을 전했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아이가 심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우우우' 소리를 냈다. 두 분이 타셨는데, 여자분이 아들 소리에 뒤로 숨더라. 저희 어머니가 '저희 아이가 아파서 그래요. 죄송해요'라고 하자 갑자기 '아픈 아이를 왜 여기서 키우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이 있었다.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서 지금 너무 자유롭게 잘 키우고 있다. 지금은 활동적이고 좋다. 그때는 그런 것들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2007년 1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같은 해 8월 아들 송민 군을 낳았으나 2015년 6월 이혼했다. 이후 오윤아는 아들의 발달장애를 고백한 뒤 여러 방송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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