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부모 이혼 후 19살에 공장노동… 빚 다 갚으니 30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07 11:47  |  조회 1210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배우 이호철이 오랜 기간 연애를 제대로 못 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은 '빛이 나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배종옥, 오윤아, 이호철, 모델 송해나, 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0기 정숙(가명) 최명은 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이호철은 고생길을 걸어온 인생을 돌아봤다.

이호철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 엄마가 저와 동생을 혼자 키우다 보니까 돈이 없었다. 라면 2개를 사고, 라면 살 돈이 없어 소면을 넣어 먹었다. 그 정도로 어렵게 살다 보니까 19살에 졸업하기도 전에 공장에 일하러 갔다"고 말했다.

그는 주물공장 2교대 일하는가 하면 3년 넘게 조선소 일을 하고, 인테리어 일까지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다고 했다.

이호철은 "살다 보니까 재미가 없더라. 맨날 출근하고 퇴근하는 게. 친구들은 캠퍼스 생활하고 부럽긴 한데, 나도 나도 하고 싶은 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하는 일 떠올리니까 두 개가 떠오르더라. 어릴 때 영화를 좋아해 비디오 방에 자주 갔다. 그리고 동물을 좋아했다. 학교 앞에 병아리 팔지 않나 그거 닭으로 다 키웠었다. 사육사를 할지 연기를 할지 고민했는데, 고민될 땐 모험이 많은 쪽을 택하라는 말에 배우가 돼 보자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후 이호철은 24살에 조선소에서 모은 돈을 들고 연기를 위해 무작정 상경했고, 연기학원 등록 후 명지전문대 연극영화과에도 입학했다고 했다.

이후 29살에 영화 '친구2'로 데뷔한 이호철은 빚에 허덕였던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이호철은 "(무명시절) 혼자 살다 보니까 빚도 많이 졌다. 일을 오래 하다 보니 대출이 잘 나왔다. 처음에 100만원만 하면서 조금씩 빌리다가 점점 쌓여 눈덩이가 됐다. 그때 인테리어 일 하면서 월급 180만원을 받던 땐데 대출 이자만 120만원이 나왔다. 나중에는 은행권에서 제2, 제3 금융권까지 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20대 때는 빚만 갚다보니까 연애를 못했고, 빚을 다 갚으니 30대 중반이 되더라. 먹고살 만하니 연애 좀 해볼까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 집에만 박혀있다 보니까 나이가 37세가 돼 버렸다"고 말해 탄식을 불렀다.

이호철은 코로나19 이후 잠깐 연애를 했지만 이별 후 현재는 '싱글'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애를 안 하다보니까 (여자친구가) 답답했을 거다. 뭐만 하면 '미안하다'고 했다"고 이별 이유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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