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대기업 여성 상무에 '재력 어필' 레미콘 청혼?…"다 네 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14 10:1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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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방송인 탁재훈이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은 대기업 상무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천하장사 이만기, 방송인 안선영, 배우 오민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서 안선영은 "대한민국 굴지의 3대 대기업 여자 상무님이 계시다. 경제지에 나오는 똑똑하고 예쁘고 능력 있고 골프도 잘 치고 멋있는, 멘토로 생각하는 여성 기업인이 있는데 탁재훈 씨가 이상형이라고 한다"며 탁재훈에게 소개팅을 제안했다.
안선영은 해당 여성 상무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며 탁재훈에게 만날 의사가 있는지 물었고, "그 분이 술은 안 하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탁재훈은 "(안선영과) 친하다고 하니까 이 방송 보고 계실 거 아니냐"라며 카메라를 향해 "술 한 잔 가르쳐 드릴까요?"라고 물으며 호감을 표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이후 미래 프러포즈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탁재훈은 "난 일단 준비를 많이 한다. 한 달 정도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아버지에게 양해를 얻고 레미콘 회사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아버지께 양해를 구하면 안 되고 형 회사가 돼야지"라며 "아버지한테 양해만 구하면 그건 사기다"라고 지적하자 탁재훈은 "지금도 (회사를 넘겨줄) 기미가 안 보이는데 그때도 기미가 안 보일 수 있으니 양해를 한 번 받겠다. 아버지한테 '이거 촬영입니다'라고 할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탁재훈은 "레미콘마다 여자 분 이름을 적어둘 거다. 여러 대가 동시로 돌아가서 정신을 못 차리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30대는 굴릴 거다. 사방에서 돌아가니까 정신없을 때 '이름 적힌 것 다 네 거다'라고 한마디 던진다. 왜 말이 안 되냐. 30대 돌아가면 자기 눈도 돌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이 "아버지가 일찍 들어오면 어떡할 거냐"고 묻자 탁재훈은 "나도 당황해서 아무 말이나 할 것 같다. '누구신데?'"라고 농담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안선영이 앞서 언급했던 대기업 여성 간부 이야기가 나오자 탁재훈은 "지금 보고 있다면 (프러포즈를) 짤 게 뭐 있나"라며 "나는 네 거"라는 애교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이 "내일모레 60살"이라고 꼬집자 탁재훈은 "진정성이 있다. 나를 다 던진 건데"라며 진심을 어필했다.
탁재훈의 아버지 배조웅 씨는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 회장으로, 180억원 자산가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6월 방송에 출연해 아들 탁재훈을 보며 "가업 승계가 안 돼 안타까운 상황이다. 나중에 정산할 때 몫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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