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대기업 여성 상무에 '재력 어필' 레미콘 청혼?…"다 네 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14 10:10  |  조회 2199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방송인 탁재훈이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은 대기업 상무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천하장사 이만기, 방송인 안선영, 배우 오민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안선영은 "대한민국 굴지의 3대 대기업 여자 상무님이 계시다. 경제지에 나오는 똑똑하고 예쁘고 능력 있고 골프도 잘 치고 멋있는, 멘토로 생각하는 여성 기업인이 있는데 탁재훈 씨가 이상형이라고 한다"며 탁재훈에게 소개팅을 제안했다.

안선영은 해당 여성 상무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며 탁재훈에게 만날 의사가 있는지 물었고, "그 분이 술은 안 하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탁재훈은 "(안선영과) 친하다고 하니까 이 방송 보고 계실 거 아니냐"라며 카메라를 향해 "술 한 잔 가르쳐 드릴까요?"라고 물으며 호감을 표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이후 미래 프러포즈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탁재훈은 "난 일단 준비를 많이 한다. 한 달 정도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아버지에게 양해를 얻고 레미콘 회사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아버지께 양해를 구하면 안 되고 형 회사가 돼야지"라며 "아버지한테 양해만 구하면 그건 사기다"라고 지적하자 탁재훈은 "지금도 (회사를 넘겨줄) 기미가 안 보이는데 그때도 기미가 안 보일 수 있으니 양해를 한 번 받겠다. 아버지한테 '이거 촬영입니다'라고 할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탁재훈은 "레미콘마다 여자 분 이름을 적어둘 거다. 여러 대가 동시로 돌아가서 정신을 못 차리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30대는 굴릴 거다. 사방에서 돌아가니까 정신없을 때 '이름 적힌 것 다 네 거다'라고 한마디 던진다. 왜 말이 안 되냐. 30대 돌아가면 자기 눈도 돌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이 "아버지가 일찍 들어오면 어떡할 거냐"고 묻자 탁재훈은 "나도 당황해서 아무 말이나 할 것 같다. '누구신데?'"라고 농담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안선영이 앞서 언급했던 대기업 여성 간부 이야기가 나오자 탁재훈은 "지금 보고 있다면 (프러포즈를) 짤 게 뭐 있나"라며 "나는 네 거"라는 애교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이 "내일모레 60살"이라고 꼬집자 탁재훈은 "진정성이 있다. 나를 다 던진 건데"라며 진심을 어필했다.

탁재훈의 아버지 배조웅 씨는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 회장으로, 180억원 자산가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6월 방송에 출연해 아들 탁재훈을 보며 "가업 승계가 안 돼 안타까운 상황이다. 나중에 정산할 때 몫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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