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에 임신 '고딩엄마 자매'…"'배니싱 트윈' 유산 겪어 불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28 16:30  |  조회 1967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예고 영상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예고 영상

16살에 임신한 '고딩엄마' 최미경이 유산 후 불안감을 토로한다.

28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16살에 임신해 17살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최미경(19), 최보현(17) 자매가 출연한다.

이날 공개되는 일상 영상에선 최미경은 동생 최보현과 아들, 조카를 함께 돌보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미경은 아이들과 동생을 위한 식사를 차리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출연진은 "몸이 안 좋아 보인다"며 걱정한다. 결국 최보현이 언니 최미경을 대신해 식사, 청소 등 아이들 등하원과 목욕까지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최미경은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이후 최미경이 산부인과를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미경은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올해 7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힌 최미경은 태아를 검진하는 내내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인다.

최미경에겐 남모를 사연이 있었다. 당초 쌍둥이를 임신했었지만 한 태아가 모체 속으로 사라져 유산되는 '배니싱 트윈'을 겪어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것.

최미경은 과거에도 유산을 경험한 바 있어 '유산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었다. 그는 현재 임신 4개월 차임에도 "마지막 달에도 유산하는 경우도 있어서 안심할 수가 없다"며 걱정한다.

임신으로 인해 아버지와 절연했다는 최미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의 갈등만 해결되면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또 다른 문제들이 생겨나서 너무 막막하다"며 "친정엄마에게 (현 상황에 대해) 말하지 않고 혼자 버텨야 한다"고 친정엄마를 찾아갈 수 없는 사정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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