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비행기서도 몸 관리…"13시간 중 11시간 수면, 잠도 1등"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17 07:35  |  조회 10265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비행기에서도 몸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데이브 로버츠(5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행 비행을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은 매끄러웠다. 오타니는 11시간,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은 7시간을 잤다. 그들 둘이 팀 내 수면 1·2위"라고 말했다. 한국행 비행기의 비행시간은 총 13시간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다들 컨디션은 좋다. 한국에 있는 많은 분의 환영을 받았고,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평소 수면을 중요하게 여기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GQ 매거진과의 인터뷰에 '없으면 안 되는 물건' 중 하나로 자신의 베개를 꼽은 바 있다. 그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인 지난 2017년 3월부터 침구 회사와 계약해 자기 몸에 맞는 침구를 제공받으며 수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하루 8~9시간 잠을 자며 피로 회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넘게 오타니와 함께한 필 네빈(52) LA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과 일상 루틴은 상당히 인상적"이라며 일정에 맞춰 자는 시간을 꼼꼼히 계획하는 수면시간 계산법에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인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지난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뉴시스
[인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지난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뉴시스
오타니는 지난 15일 한국으로 출발을 앞두고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현지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다나카는 농구 선수 출신으로 키가 180cm으로 장신이다.

이어 아내와 함께 입국장을 나온 오타니는 1m 정도 떨어져서 뒤따르는 아내를 돌아보며 챙기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환호케 하기도 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은 오는 20·21일 고척돔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MLB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로버츠 감독은 이번 방한 경기 의미에 대해 "서울 시리즈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라며 "가족들과 팀이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적생인)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이 한 팀으로 동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17일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18일에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한 차례 더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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