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와 다툰 후 각서 받기도…내려놔야겠다 싶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3.18 08:53  |  조회 1084
배우 선우은숙, 방송인 유영재 부부./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배우 선우은숙, 방송인 유영재 부부./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에게 잘해야겠다고 느낀 일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헤어진 줄 알았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제가 요새 사실 '힘들다, 너무 생각이 다르다, 서로 모르니까 힘들다'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사실은 나도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한 번 결혼하고 18년이라는 시간을 혼자 있다가 그 누군가 어떤 대상을 만났을 때 나의 모든 것을 이 사람을 통해서 보상받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충족되지 않다 보니까 내 기준점에서 이 사람을 자꾸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나, 내가 이렇게 살 거면 왜 결혼했나'라는 이런 생각을 계속했다. 우리가 결혼한 지 벌써 1년 반이 넘었는데 결혼하고 두 달도 안 됐는데 이 생각을 계속하고 살았다. 근데 나는 나의 반성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남편이) 잘못하고 그러면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남편을 대하다 보니 해결책이 없더라. '사느니 마느니' 하면서 (다투다가) 각서까지 받았다"고 그간 남편과의 갈등을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그러던 어느 날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가 자는 모습을 지켜보다 깨달음을 얻었다고.

선우은숙은 "어느 날 내가 이 사람이 옆에서 곯아떨어져 자는 모습을 1시간 반 동안 가만히 봤다. 보면서 '내가 되게 잘해야 하겠다. 내가 좀 내려놓아야겠구나'라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위기도 있었고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고, 각서 쓰게 하고 그랬는데 내가 그렇게 부대낄 때 이 사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더라. 그런데 남편은 힘들다는 말을 나한텐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자다 눈을 뜬 유영재와 눈을 마주쳤다는 선우은숙. 그는 "'내가 더 잘할게'라고 했더니 (남편이) '어떻게 잘해? 당신 나한테 잘하고 있잖아'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그는 "나는 다른 얘기가 필요 없이 더 반성이 되고 더 감동이 됐다. 내가 솔직히 말은 안 했지만 더 감동을 하고 '정말 잘해줘야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요새는 지인들이 '별일 없냐'고 물으면 오늘이 더 낫다고 한다"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1981년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2022년 유영재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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