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빈센조 그대로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이탈리아 욕 '폭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1 08:43  |  조회 4073
/사진=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사진=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배우 송중기가 '눈물의 여왕'에 특별출연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 '빈센조'로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송중기가 홍해인(김지원 분)의 이혼 전문 변호사 빈센조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잠시 잃었던 기억을 되찾은 홍해인은 백현우(김수현 분)에게 이혼하자고 말했다. 이어 홍해인의 담당 변호사로 송중기가 등장했다.

김양기(문태유 분)는 그를 보며 "저 사람 무시무시해. 소문에는 재벌집 막내아들이라고 하기도 하고 해외에 파병 간 군인이라고 하고 어디서 우주선을 타고 왔다고도 하는데 그의 이름은 빈센조야, 진짜 정체는 마피아야. 그것도 보스"라고 말했다.

해당 설명은 송중기가 앞서 연기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태양의 후예', '승리호', '빈센조' 속 캐릭터의 설명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사진=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이어진 화면에서 송중기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이탈리아어를 하며 총을 겨누는 행동이 담겼다. 이는 김양기의 상상이었다.

이후 백현우와 홍해인, 그리고 두 변호사는 한자리에 모였다. 송중기의 가방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송중기는 "먼저 말하고 싶은 건 전 여기 협상하러 온 게 아니다"라고 말해 백현우와 김양기를 긴장하게 했다.

이혼 발표 보도자료를 건넨 송중기는 "그 문건, 백현우 이사님 쪽에서 준비하신 이혼 발표 공식 문건 맞냐. 이혼의 주요 사유를 성격 차라 했더라"라며 이탈리아어로 "젠장할 또라이들"이라고 욕을 날려 빈센조 특유의 거친 성격을 그대로 표현했다.

송중기는 5분 정도의 짧은 출연에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송중기다" "짧은데 짧지 않았다" "빈센조 여전히 재밌네, 성깔 있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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