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돈 돈' '필러 티나' 악플에…이지혜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5 06:0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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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지난 4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악플 읽다 초심 찾은 이지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원래 댓글을 좀 확인하는 편이다"라며 "연예인들이 악플. 댓글 읽고 얼마나 상처받을지 모른다, 나는 (악플을) 보고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첫 번째 악플로 "왜 이렇게 남편한테 짜증 내냐. 카메라 앞에서 이 정도면 없을 때는 얼마나 심할지 모르겠다"라는 누리꾼의 글을 읽었다.
이에 대해 이지혜는 "남편한테 함부로 한다는 댓글이 꽤 있더라.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 남 탓하지 말고 좀 친절하자고 스스로 채찍질 중"이라며 "몸이 피곤하다 그러다 보니까 가까운 가족에게 그런 말투가 나간 것 같다. 많이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을 수도 있으나 한순간에 나아질 순 없으니까 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성형과 관련된 악플 중 '얼굴 필러 어쩔 너무 티 나요'라는 악플에 이지혜는 "성형은 어렸을 때 좀 했다. 얼굴이 자연스럽지 않아지는 걸 알아서 요즘엔 안 한다"라며 "이건 악플이라 생각 안 한다. 고칠 순 없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기 때문에"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돈돈돈' '욕심이 너무 많아 보여 잘 안 보게 됨' '돈을 엄청나게 밝힌다'라는 악플에 대해 이지혜는 "요즘 잠이 안 오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돈 돈 돈 그렇게 보일 수 있다. 방송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저는 지금 방송을 안 하면 돈 나올 곳이 없다"라며 "그래서 수위가 조금 위험하더라도 선 넘을 때가 있었는데 이제 조금 덜 웃겨도 선을 지켜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악플을 다 읽은 이지혜는 "댓글을 챙겨봤던 이유는 힘들 때 응원해준 댓글에 힘을 입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이다. 악플도 의견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밑도 끝도 없는 외모에 대한 악플 등은 무시하는 게 맞지만, '경솔하다' '초심을 잃었다'는 말은 좀 듣고 어떤 부분에서 말했는지 점검하고 고치고 개선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안 좋은 이야기도 좋은 변화를 주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시는 언니 멋져요"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한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 텐데 도리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본인을 변화시키려고 하니, 그 마음 자체가 귀한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의 뜻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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