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자숙→연극으로 복귀' 무산…"건강상 이유로 하차"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18 13:3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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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배우 김새론이 최근 2년 만의 연기 복귀를 알렸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
18일 연극 '동치미' 관계자는 "김새론 배우가 건강상 하차 결정을 내렸다. 이날 최종적으로 결정 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인터파크티켓 측은 김새론이 다음 달 3일 막을 올리는 연극 '동치미'에 출연한다고 알렸다. 이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첫 연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초 김새론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CTS 아트홀에서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6회 공연되는 '동치미'에서 작은딸 정연을 연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새론이 결국 하차를 결정하면서 연기 복귀는 무산됐다.
/사진=인터파크 티켓 |
김새론은 사고 당시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조사를 받았다. 채혈 조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넘는 0.2%로 만취 상태였다.
검찰은 김새론을 불구속기소하고 지난해 3월 공판에서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그해 4월 같은 형량으로 판결을 선고했으며, 김새론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김새론은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비추는 등 소소한 활동으로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다 지난 3월 배우 김수현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큰 인기를 끌자 김수현과 얼굴을 맞대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가 삭제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2000년생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2009년 10월 영화 '여행자'로 연기를 시작했다. '여행자'와 '도희야'로 만 15세 전 두 번의 칸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특히 2010년 배우 원빈과 출연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음주운전 이후 활동에 차질이 생겼고 결국 김새론은 지난해 12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재계약 없이 계약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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