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아이템만 도둑질해 간 셈" 저격에…'정글밥' 입 열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19 10:21  |  조회 2345
코미디언 김병만.  /사진=뉴스1
코미디언 김병만. /사진=뉴스1

코미디언 김병만이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 론칭 소식에 서운함을 토로한 가운데, SBS 측이 입장을 밝혔다.

19일 OSEN에 따르면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 측은 "올 하반기에 방영되는 '정글밥'은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정글밥'은 해외 오지 식문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김병만과 함께 11년간 '정글의 법칙' 시리즈를 이끈 김진호 PD가 연출한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18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진이)'정글의 법칙' 재개에 대한 희망고문만 하다가 결국 아이템만 도둑질해 간 셈이니 서운하다"고 밝혀 '정글밥' 아이디어 도용 논란이 일었다.

또 김병만은 지난 2월 SBS 예능 스튜디오 내 고위 간부를 만나 정글 생존이 아닌 체험과 힐링을 테마로 한 스핀오프를 해보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함께 '정글의 법칙'을 11년간 이끌어온 김진호 PD도 이 자리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배우 류수영이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새 예능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류수영이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새 예능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정글밥' 측은 "이미 올해 1월 말 편성을 확정 짓고 제작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연출 아이디어를 얻은 시기와 구체적인 편성 일정을 밝히며 김병만의 주장을 부인했다.

'정글밥' 측은 "류수영 씨는 평소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오지에서의 요리 경험이 많다"며 "'정글밥'을 통해 K-레시피가 우리와 전혀 다른 식문화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한국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콘셉트에 맞춰 'K-식문화 교류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시즌 종료 후 일자리를 잃은 스태프들을 위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웹 예능 '정글 크래프트'를 제작 중이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이 멈추면서 스태프들과 함께 이런 콘텐츠(정글 크래프트)로 '정글을 살려보자'고 했는데 해외에서 이런 소식을 듣게 됐다. 지금은 유튜브로 한을 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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