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 문영미 "이혼 한참 됐는데... 집에 시동생이? 결국 이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22 09:3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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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문영미.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
코미디언 문영미(71)가 이혼 후 시동생이 집에 들어와 자고 있었던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렇게 사고 치고 다니는 거 당신 어머니는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최은경은 "시가에서 친 사고까지 책임져야 했던 적이 있냐"고 물었고, 문영미는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
문영미에 따르면 시아버지는 총각 시절 재혼 출신 시어머니와 결혼했다. 그 사이에서 문영미의 전남편이 나왔지만 어른들은 시어머니를 탐탁지 않아 했다. 시아버지는 결국 초혼인 새어머니를 맞아 전 남편의 배다른 형제를 낳았다. 배다른 동생이었지만 문영미 집에서 함께 살겠다고 찾아왔다.
문영미는 "내가 '안 돼'라고 거절도 못 하는 사람이지 않나. 밥 해먹이고, 용돈 주고 재워주고 다 해줬다. (이혼 후) 전남편 나갈 때 (시동생도) 같이 나갔다"고 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
그러나 이혼 후 문영미는 깜짝 놀랄 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밤에 집에 들어왔는데 전남편도 아니고 시동생이 딱 와서 있더라"라며 당시 충격을 전했다.
이어 "이혼한 지가 얼만데, 이 집에서 살 수가 없겠다 싶었다. 살 이유가 없고 (전남편) 흔적도 있지 않나. 여기서 못 살겠다 싶어서 이사까지 갔다"고 했다.
MC 최은경은 "이혼 후에도 오랫동안 얽혀있었구나"라며 탄식했다. MC 박수홍이 "시동생은 그 집에 왜 갔던 거냐"며 황당해하자 문영미는 "먹고 자고 했던 곳이니까 술 마시고 무의식중에 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영미는 1972년 MBC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문영미는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방송에 출연해 전남편으로부터 위자료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문영미는 이날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전남편이 연이은 사업 실패로 15억원을 날린 후 바람까지 피웠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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