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어머니, 교통사고로 사망…34년 만에 사진으로 얼굴 처음 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03 05:3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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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 이효춘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뮤지컬 대사 중 '엄마'를 부르는 부분이 많다며 자신은 할머니 손에 자랐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에 대해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제가 다섯 살 때까지는 가끔 보러 오셨다"며 "(엄마의) 사망 사유는 교통사고라고 하더라. 나중에 알았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
엄마에 대해 선예는 "기억이 안 나서 얼굴을 모른다"며 "재작년에 고모가 사진을 찾았다면서 엄마 사진을 주더라. 기분이 이상했다. 제가 상상하던 엄마 얼굴과 달랐다. 34년 만에 처음으로 (얼굴을) 본 거였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세 딸이 12세, 9세, 6세라는 선예는 박원숙이 "처음 (아이들에게서) 엄마 소리를 들으니 어땠냐"라고 묻자 "너무 기뻤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엄마를 불러보지 못해서) 더 행복을 많이 느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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