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축제 바가지, 비싼 자릿세 탓…어떻게든 잡을 것"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03 05:10  |  조회 4547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축제 바가지요금을 일삼는 상인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남원춘향제-바가지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 코너를 시작한다며 다섯번째 지역인 전북으로 향했다.

남원 춘향제 축제를 지원하게 된 백종원은 축제가 열릴 장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직접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 레시피를 고민하고 시식하는 등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앞서 남원 춘향제는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백종원은 "축제의 문제는 분양하듯 세를 받는 것"이라며 축제 음식 가격을 올리는 고질병으로 비싼 자릿세를 꼽았다.

그는 "여러 단계를 거치고 한 철 장사니 축제 음식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우리가 들어가는 축제는 절대 자릿세 없다. 지역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축제 먹거리 부스로 선발된 참가자들을 만난 백종원은 지역 축제의 현실과 문제점을 언급했다. 특히 바가지요금에 대해 "지금은 그런 시기 아니다. 경쟁력 있든 없든 어떻게든 잡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남원 춘양제가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 다른 지역이 본받길 바란다. 다시 없을 기회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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