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면라이더' 아역 배우, 시신 훼손 용의자로 체포 '충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03 05:20  |  조회 5453
/사진=TBS, FNN 영상 갈무리
/사진=TBS, FNN 영상 갈무리
일본에서 벌어진 부부 시신 훼손 사건의 용의자 중 한명이 현지 아역 배우 출신 와카야마 키라토(20)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2일 FNN(후지뉴스네트워크)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와카야마 키라토는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발견된 부부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이날 송치됐다. 같은 혐의로 한국인 20대 A씨 등을 포함한 3명도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일본 도키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부부의 시신이 불에 타서 훼손된 채 발견된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체포된 와카야마 키라토는 일본에서 아역 시절부터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와카야마 키라토는 2018년까지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2014년 NHK 드라마 '군사 칸베에'에서 오카다 준이치가 연기한 구로다 간베의 어린 시절 만키치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나이트메어 짱', '지옥 선생님 누~베~', '가면라이더 위저드' 등에 출연했다.

와카야마와 학창 시절 절친했다는 한 남성은 "누구에게나 친절한, 매우 빛나고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운동신경이 뛰어났고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이끌었기 때문에 모든 무리에서 중심이었다"고 증언했다.

누리꾼들은 "아역 그만두고 나쁜 세계로 빠졌나", "진짜 충격이다", "거짓말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지 수사 당국은 와카야마 키라토를 비롯한 용의자 일당이 부부와 일면식도 없던 것으로 미뤄 청부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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