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도 '뺑소니 혐의' 김호중 손절…"최대한 편집" "추가 출연 NO"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16 13:49  |  조회 1662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강남 압구정동 근처 한 도로에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후처리 없이 자리를 벗어나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KBS2 측이 김호중 출연 예능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1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강남 압구정동 근처 한 도로에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후처리 없이 자리를 벗어나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KBS2 측이 김호중 출연 예능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1
뺑소니(사고 후 미처리) 혐의로 조사받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방송들이 서둘러 손절에 나섰다.

16일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측은 "김호중 기촬영분은 없다. 촬영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같은 방송국의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측 역시 "이번 주 방송분에서 김호중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은 2022년 7월부터 '사당귀'에 출연 중이다. 그는 그해 6월 소집 해제 후 첫 복귀 예능으로 '사당귀'를 선택했다. '편스토랑'에는 올해 3월부터 출연했으나 이번 논란으로 앞으로의 출연이 불투명해졌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을 침범해 맞은 편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망갔다.

사고 발생 약 2시간 뒤인 10일 오전 1시59분쯤 매니저 A씨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4시30분 김호중이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것을 실토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친척 형인 이광득 대표는 지난 15일 "김호중이 술자리 중이던 저와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김호중의 음주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김호중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고 공황으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한 듯하다.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으며, 내가 소속사 대표 자격으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 매니저에게 대리 출석을 부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16일 김호중이 사건 발생 후 음주 의혹을 받는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집이 아닌 경기도 구리시의 한 호텔로 향한 것이 알려지면서 잠적 시도를 한 정황이 드러나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김호중 측은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경찰 대리 출석을 지시한 내용이 담긴 경찰 취득 녹취 파일의 목소리가 김호중이 아닌 이광득 대표의 목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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